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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 어떤상황이 오더라도 당신입니다

by 델리민준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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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우리는 반드시 사랑할 운명이야 

주인공인 아내 미오는 6살인 아들 유우지를 남겨놓고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의 남편인 타쿠미는 슬픔을 가득 안고 아들과 엄마의 공백을 열심히 채우며 살아갑니다. 아 아내가 죽기 전 약속 한마디, 1년 후 비의 계절에 다시 온다고 약속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우지는 항상 놀러 가던 숲속에서 나무 아래에 앉아있는 엄마를 발견합니다. 기쁜 마음에 달려갔지만 그를 기억 못 하는 미오, 우유 지는 실망하지만 그래도 살아 돌아온 엄마가 너무 반가워 집으로 데려옵니다 . 기억이 없는 미오는 두 남자를 보고 기겁을 하며 거부감을 느끼지만 타쿠미는 자신들이 어떻게 사랑에 빠졌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행복한 결혼생을 담은 비디오를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두 번째 사랑을 이뤄가고 있었습니다.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던 미오는 예전 자신의 아들이 보관하던 타임캡슐에서 여러 가지 물건들과 고등학교부터 써왔던 일기를 발견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자신이 앞으로 6주 후 비가 그치는 동시에 가족들을 떠나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오는 그날부터 아들 유우지에게 조금은 부족한 타쿠미를 대신해 스스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가르칩니다. 그리고 남편 타무이와의 관계를 인정하고 좋은 추억을 안겨주기 위해 두 번째 사랑이지만 설레는 감정으로 그에게 더 다가가며 사랑을 키워 나갑니다. 결국, 6주의 시간이 다가오고 미오가 처음 발견되었던 숲 속을 서로 손을 잡고 눈물로 그녀를 보내주게 됩니다. 

 

당신과 함께라면 앞으로의 죽음도 두렵지 않아

이 영화는 타임 슬랩이라는 요소를 사용함으로써 보통은 과거의 시간 이동을 표현하는 영화의 소재들과 다르게 앞으로의 미래를 경험하게 되는 흥미로 은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잔잔한 ost를 사용해 일본의 전형적인 감성을 보여주며 주인공들의 순수한 느낌으로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특히 6살인 유우지가 비의 계절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창밖에 인형을 거꾸로 매달아 놓는 행동이 순수함을 더 해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내용도 좋았지만 전체적인 배경이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을 하고 있어 인상 깊었습니다. 아내가 다시 돌아온 장소인 굴다리를 건너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은 유우지 가족들의 평온함과 화목한 느낌의 인상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간은 어리숙한 남편 타쿠미의 역할이 아내인 미오와 다시 사랑을 시작할 때의 첫사랑 같은 느낌을 표현하는데 20살의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더욱 불러냈습니다. 주인공인 미오는 20살 대학시절 사고를 당하며 잠시 동안의 앞으로의 있을 미래를 경험합니다. 안타깝게도 그 미래의 결말은 죽음이고 바꿀 수 있었던 그녀의 운명은 남편 타쿠미를 선택하면서 행복을 선택합니다. 이 영화 역시 남녀노소 가족들과 보면 좋을 영화며,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잠시 영화를 봄으로써 지친 일상을 달래주는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영화이므로 추천드립니다.

 

 

떨어지는 출산율, 올라가는 이혼율

요즘 한국 사회는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출산율로 미래에 노인 인구수가 가장 많아질 나라 1위로 뽑히고 있습니다. 결혼도 예전처럼 인생의 필수 코스가 아닌 선택코스로 변했으며, 그마저도 솔로 족들이 많아지며 결혼 자체를 안 하는 추세입니다. 사람들 간의 만남이 쉬워지고 결혼을 했지만 가벼운 이유로 쉽게 이혼을 하는 가정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영화를 보면서 사람들이 모두 저런 사랑을 할 수 없을까, 저렇게 진실한 사랑을 한다면 이렇게 헤어짐을 쉽게 생각하지 않을 텐데라는 생각을 합니다. 완벽하고 완전한 사랑은 없습니다, 하지만 진실한 마음 하나, 이 영화에 나오는 서로에 대한 확신과 믿음만 있다면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주인공의 모습 중 가장 많이 보이는 건 '배려'입니다. 평생을 서로를 모른 상태에서 처음 만나 살아가는데 모든 면에서 맞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서로를 배려하며 서로의 다른 모습을 인정해 주고 이해해 준다면 서로에 대한 신뢰가 저절로 생겨날 것입니다. 저도 곧 결혼을 앞둔 나이지만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사랑을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한다면 서로를 배려해 주고 이해해 주는 모습으로 살고 싶고, 아이를 낳는다면 이러한 모습을 본 받을 수 있게 노력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 한국의 떨어지는 출산율과 올라가는 이혼율을 바로잡는 모범적인 가정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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