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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 핸드폰 속의 모든 비밀들

by 델리민준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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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우리가 모르는 진실들이 고작 이 작은 핸드폰 속에

아주 추운 겨울 속초 영랑호에서 얼음낚시를 하던 소년들이 영랑호가 호수인지 아니면 바다인지 투닥이며 싸우는 모습으로 영화가 시작합니다. 시간이 흐른 뒤 이 소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성공하고 결혼까지 한 뒤에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 친구들 중 석호 예진 부부의 집들이를 통해 모두가 모이는 식사 자리를 마련하게 됩니다. 겉으로 즐거워 보이지만 각자 어느 정도의 속 사정이 있습니다. 속도위반으로 결혼 후 딸과 함께 살고 있지만 딸의 가방에서 콘돔이 나오면서 모녀의 사이가 불안한 석호 예진 부부와 가부장적인 성격과 강압적인 말투로 애내 수현을 대하며 어머니와 함께 지내며 많은 갈등이 있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것 같이 보이는 태수 수현 부부 그리고 겉으로는 매우 다정다감하고 사이좋아 보이는 티를 내지만 준모에게 사업적인 투자를 해줬지만 여러 개를 말아먹은 것을 매우 안 좋게 생각하는 준모 세경 부부가 있습니다. 아직 결혼하지 못한 영배라는 인물은 한 번의 이혼 후 민서라는 애인이 있다는 사실이 있지만 실제로 아무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들인 모두 모인 자리에서 각자의 핸드폰을 탁상 위에 올려놓고 지금부터 오는 전화 와 메시지  모든 걸 공유하는 게임을 하게 됩니다. 결국 이들의 모든 속 사정과 오해들이 더해져 엄청난 폭풍이 불어오고 이 게임의 끝은 상처만 남긴 채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원작을 이겨낸 대한민국 코미디 흥행작

이 영화는 2018년 10월 31에 개봉하였으며 장르는 드라마, 블랙 코미디, 서스펜스입니다. 이재규 감독이 감독을 맡았으며, 이 영화를 통해 비평 또는 흥행에 모두 성공하며서 2022년에 지금 우리 학교는 드라마를 만들고 넷플릭스에 공개되며 그 위치를 더 높게 평가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출신 감독이 영화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준 감독입니다. 출연은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등 대다수가 유명한 영화배우들로 구성된 영화입니다. 상영시간은 115분 정도이며 제작비는 58억 원 정도 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2016년에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이며 개봉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프랑스, 스페인, 터키, 그리스 등 18차례 리메이크 되어 가장 많이 리메이크 된 영화로 기네스북에 등록이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180만 명이지만 개봉 4일째에 100만을 돌파하고 개봉 6일차에 바로 순익분기점을 돌파했습니다. 7일차에는 200만, 11차 300만, 18일차 400만을 돌파하고 개봉 28일차 누적 관객 수 496만 명을 돌파하고, 개봉 29일차에 드디어 500만을 돌파했고, 최종 스코어 529만 명을 돌파하며 코미디 영화 역사상 박스오피스 1위를 한 그것만이 내 세상 이후 1위를 차지함으로써 엄청난 흥행을 보여준 영화입니다.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맞는 걸까

연인 사이에 모든 것을 알고 공유하는 게 진정한 사랑이 맞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깨끗할 수 없고 결점이 없을 수가 없는데 있다 하더라도 자기만 알고 공개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현대 사회에 핸드폰이라는 것이 생기면서 모든 내용들을 이 작은 기기에 기록하고 실제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과 SNS를 통해 시간 장소 거리 불문하고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연인 관계의 초점을 맞추자면 예전에 비해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뿌리쳐야 할 많은 유혹들이 생겨난 시대입니다. 너무나도 많은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접하고 불순한 정보 및 자극적인 정보들이 진정한 사랑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오히려 숨겨야 할 비밀들을 많이 만들어 내고 있는데 그러한 비밀들이 비밀번호가 풀리는 순간 판도라의 상자 마냥 밑바닥까지 공개되는 물건이 핸드폰입니다. 옛말에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로의 관계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은 변함이 없지만 그 수많은 유혹들 속에 모든 것을 뿌리쳐 보려고 하지만 가끔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실수는 이 둘 사이에 본인만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면 되는 문제이지만 핸드폰 속에는 모든 과정들이 담겨 있기에 상대에게 들키는 순간 실수가 되어버려 관계가 무너지고 맙니다. 이 영화를 보며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하지 말자입니다. 상대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고 한다는 게 심지어 생리 활동을 하는 가장 치욕스러운 순간까지 공유를 한다면 행복보다는 불행에 가까워지는 연애를 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사람의 결점을 알면서도 모르는척해주는 것이 사랑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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